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0

해방촌 가는 길 지난 주말 해방촌 독립서점들을 다녀왔다. 집에서 해방촌까지는 1시간 거리였다. 해방촌 쪽은 정말 오랜만에 간다. 특별히 친구를 만나거나 용무가 있지 않으면 집 근처와 일터를 왔다 갔다 하는 삶이라서 낯선 곳을 가야 할 땐 긴장하게 된다. # 해방촌까지 가는 방법들 해방촌까지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갈 수 있었는데, 나는 1호선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보성여중고 입구에서 내리는 루트를 선택했다. 버스는 운 좋게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알고 보니 주말엔 집회가 있어 우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배차간격이 15~20분은 되는 것 같던데, 버스가 빨리 오지 않았더라면 오랜 시간 땡볕 아래 정류장에서 기다렸을 뻔했다.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 장소를 가야 해서 이런 루트로 가긴 했다. 그런데 나중에 .. 2023. 7. 6.
장화 장마가 시작된다는 말에 급하게 장화를 구매했다. 기존에 사용했던 것이 너무 낡고 더러워져 있던 터라, 있어도 안 신게 되고 그랬었다. 비 오는 날에 장화를 신지 않으면 양말이랑 바지 아랫부분이 젖어서 하루종일 기분이 꿉꿉하고 우울하다. 주문은 구매내역을 찾아보니 6월 19일에 결제한 걸로 되어 있다. 근데 이게 감감무소식이었다. 며칠이 지나서야 배송이 지연된다머 발송예정일이 7월 5일로 떴다. 장마가 시작된다 해서 서둘러서 구매한 건데 말이다. 다른 걸 사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아득해졌다. 그렇게 결정을 못 내린 채 있었는데, 다행히 그 사이에 장마기간 치고는 비가 오는 날이 적었었고, 더 안 되겠다 싶을 때 발송문자가 딱 떴다. 실제로는 6월 29일쯤 제품이 도착했다. 인터넷에서 신발을 살 때 어려운.. 2023. 7. 3.
여행 지난 주말, 청주로 여행을 다녀왔다. 연차를 내고 금요일 오후에 출발을 했다. 오랜만의 휴식이라 맘이 들떴고, 수다쟁이가 되었다. 샌드위치와 함께 먹을 음료를 편의점에서 간단히 챙겼다. 점심을 먹고 배가 꺼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뭔가 여행기분을 내고 싶었다. 금요일 오후라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았다. 간간히 창문을 열고 달렸더니 아카시아 향기가 스며들었다. 달리다 보니 아카시아가 꽤 많이 심어져 있다. 함께 같이 간 사람말로는 아카시아가 산을 황폐하게 한다고 한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런가~하고 일단 머릿속에 저장을 해둔다. (나중에 찾아보니 한때 아카시아 나무가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아서 사람들이 제거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황폐한 땅을 비옥한 것으로 바꿔준다는 얘기도 있었다) 속도감 있게 고속.. 2023. 5. 17.
책 읽기 자투리 시간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집에서 외출하기 전 시간이 조금 남았을 때, 버스를 기다릴 때, 버스에 앉아서, 지하철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할 일이 없을 땐 책을 보고 있다. 'YES24'나 '밀리의 서재'같은 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부터의 일이다. 예전에는 1년에 책을 한두 권 읽을까 말까 했는데, 책 구독서비스로 일상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놀라웠다. 사실 난 모바일로 책을 읽는다는 게 가능할까 싶었다. 모바일의 화면이 너무 작아서 독서가 제대로 되겠나 하고, 써보지도 않고 의심만 가득했다. 그러다가 YES24의 책구독 서비스를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하게 되었고, 모바일 화면을 통해 책을 읽어보았다. 그런데 이게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조그만 액정 화면을 통해서도 읽혔고, 쉽게.. 2023. 5. 11.